하나금융, 외환銀 시너지추진단 발족

입력 2012-02-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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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내 70~90명 구성…단장에 김인환 중국법인장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작업이 7일경 마무리되면서 두 은행의 통합을 위한 시너지추진단이 이번주 내 발족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6일 “시너지추진단은 론스타와의 계약이 클로징(종료)되는 즉시 구성 및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너지추진단에 대한 구성은 김승유 회장과 윤용로 부회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시너지추진단장에는 김인환 하나금융 중국법인장이 내정됐다. 지난 2010년 12월 구성된 시너지추진단은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이 총괄했다. 이번에는 김 사장이 퇴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외됐다.

외환은행에서는 윤종호 글로벌기업본부 부행장, 정수천 카드사업본부 부행장보, 변동희 해외사업본부 부행장보 등의 경영진이 참여한다. 이외에 두 은행의 각 업무별 실무자급도 시너지추진단에 힘을 보탠다.

이 관계자는 “시너지추진단은 전체 인력은 70~90여명 가량이 될 것”이라며 “인력 비율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6대4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시너지추진단은 은행·카드사업 등 영업부문, 그룹서비스 등 공통 업무부문, 두 은행의 인력 및 조직편성 등 그룹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관련 하나금융 임원진은 지난달 29일 김 회장에게 시너지 추진 방안 초안을 보고했다. 금융위원회의 인수 승인 난 직후다. 이 방안에는 하나SK카드가 외환카드의 가맹점을 이용하는 사업전략 등이 보고됐다.

한편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대금 완납은 7일경 완료될 전망이다. 당초 하나금융은 지난 3일까지 인수 대금을 완납할 예정이었다. 미국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현지법인의 인수 승인이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미뤄졌다.

미국 금융당국이 ‘은행지주회사는 비은행 업무를 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규정을 문제삼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 뉴욕 파이낸셜, 미주 외환송금서비스 등 외환은행 자회사는 비은행 금융사다.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인수 직후 미국 현지지점을 폐쇄하고 이들 자회사를 차렸다. 은행지주사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하지만 ‘은행업무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연준의 승인을 얻어 은행지주회사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미국 금융당국은 이 같은 규정에 기초해 6~7일경 인수 승인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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