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생과 투신자살 선택한 형…신병 비관

입력 2012-0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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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대 남성이 장애인 동생을 보살피는 게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동생과 함께 투신 자살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경찰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임대아파트 화단에서 일용직 근로자 A(46)씨와 그의 장애인 동생(45)이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체적 불편함은 물론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 동생을 약 반년 전부터 보살펴 온 A씨는 최근 빚 독촉에 시달리며 금전적인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A씨가 동생과 함께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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