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재에 환율 80일만에 1110원대 거래

입력 2012-02-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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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재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80일만에 111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90원 내린 111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저가 기준으로 환율이 1110원대까지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14일 1117.00원까지 내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 하락폭이 큰 데는 그리스의 국채교환협상 타결이 임박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채교환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일 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채권단이 당초보다 낮은 국채 쿠폰금리를 수용하고 그리스 정부가 향후 추가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1월 제조업 지수도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 개장을 이끌었다. 오전 장 중에는 코스피가 글로벌 호재에 화답하며 1.3% 가까이 상승하자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호재로 외국인의 주식 매수 자금이 몰리면서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다만 1110원대 후반에 생긴 지지선으로 1110원대 초중반까지 내릴 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2일 1유로에 0.0026달러 오른 1.319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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