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이 정월대보름 행사로 다양한 세시체험 행사와 풍물굿 한마당을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임진년 입춘(2월 4일)과 대보름(2월 6일)을 맞이해 2월 1~5일까지 ‘입춘에는 용의 기백을 정월대보름에는 보름달만큼 큰 복 한아름’ 세시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총 8개 주제, 15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 행사로 ‘약밥, 오곡밥, 부럼, 귀밝이술’ 등 다양한 절식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공연으로 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통해 한판 풍물굿을 벌인다.
2월 4일에는 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할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충청도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줄다리기로 1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어 ‘볏가릿대 세우기’와 ‘지신 밟기’ 도 준비됐다.
가족체험으로 농사의 시작을 뜻한 풍습 이었던 ‘나무 아홉짐지기’,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 사자놀이’를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와 현장접수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