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위해 한국 찾은 아부다비 2호 환자

입력 2012-0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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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아부다비보건청과 국내 4개 의료기관이 환자송출 계약을 한 뒤 신장이식을 받기 위한 두 번째 환자가 신장 공여자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환자는 32세 여성으로 오랜 당뇨와 잦은 혈액 투석때문에 이식 거부반응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High HLA sensitization)’에 속한다. 미국 병원에서는 이식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서울아산병원이 거부반응 위험을 줄이는 수술전 ‘둔감화(Desentization)’ 치료 경험이 풍부해 환자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둔감화 시술 뒤 다음달 1일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부다비측은 치료비용으로 약15만불을 이미 승인했다.

아부다비 현지 언론(The National)에 따르면 앞으로 시험 단계를 거쳐 신장이식 환자를 포함해 한국으로 환자 송출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해마다 3천여명의 환자를 독일(33%), 영국(22%), 미국(16%) 등 해외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악성 종양, 소아 수술, 장기이식, 심장혈관계통, 척추 관련 환자들이다. 2011년 EIU(Economic Inetlligence Unit) 보고서에 따르면 UAE는 환자를 해외로 보내는 데 연간 20억불을 지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부다비국영보험회사(Daman)도 한국 의료기관과의 ‘직불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두바이보건청 역시 환자송출을 위한 서울사무소 개설 논의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환자들의 입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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