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석체크에 메신저까지…대학 강의도 스마트 열풍

입력 2012-0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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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들 “스마트러닝은 필수” 업그레이드 경쟁

▲경희사이버대는 기존보다 기능이 향상되고 지원 스마트폰의 범위도 확대된 스마트러닝 앱을 최근 개발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듣고 싶은 과목을 바로 수강할 수 있어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모바일 상에서 출석 체크도 할 수 있어 편리해요.”

사이버대학에서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이용해 계절학기 수업을 들은 수강생의 이야기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대부분인 20~40대가 전체학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이버대학에서 스마트러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25일 사이버대학들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인 사이버대학은 전체 20개 중 14개로 70%에 이르며, 나머지 대학들도 현재 스마트러닝 서비스 구축을 검토 중이다.

경희사이버대는 기존보다 기능이 향상되고 지원 스마트폰의 범위도 확대된 IOS(5.0이상, 아이패드 포함) 및 안드로이드(2.2(프로요) 이상, 태블릿PC 포함)용 ‘스마트러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최근 개발했다.

지난해 6~11월 약 5개월에 걸쳐 개발된 이 최신 버전의 앱은 일부 통신사와 기기에만 지원되던 이전의 앱과는 달리 통신사 제한 없이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 지원된다.

이번 앱은 △공인인증서를 통한 신분인식시스템 △진도체크 및 출석기능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과 연동한 이어보기 △글쓰기 등의 기존 기능 외에도 △구성원(교수, 학생, 직원)들과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신저 등 최신의 스마트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러닝 시스템에 접속한 구성원들에게 쪽지를 보내고 관심 있는 구성원들을 팔로잉(following)해 이들에게 올라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NGO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특강 및 각종 교양강의로 구성된 공개강좌도 제공돼 경희사이버대 구성원 이외에 누구라도 로그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경희사이버대 강의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대학의 특징적 정보를 압축적으로 드러내고 모바일에 쉽게 접근하도록 모바일 접근 용이성을 고려해 개발했다”며 “시범 서비스 과정을 통해 개선사항을 파악해 시스템 기능을 보다 우수하게 향상시켜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는 지난해 12월 기존 웹에서 수강하던 강의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종에 관계없이 각종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모바일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바일 시스템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 러닝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가능하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홈페이지에서 바로 강의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호텔관광경영학부, 부동산경영학부의 학과 특강과 다양한 교양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2010년부터 스마트러닝을 위한 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버전의 앱으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11월 전체 1만1680명의 재학생 중 34%(4008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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