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선물시장, 헷지수단 부각에 지난해 5배 급성장

입력 2012-01-23 11:08 수정 2012-0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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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외국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야간 선물시장이 작년 한해 거래 규모가 5배로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선물 상품인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3조1922억원에 달한다. 작년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6574억원이었다. 불과 1년만에 거의 5배로 성장한 셈이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은 작년 8월 이후 급격히 커졌다. 7월만 해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2714억원이었으나 8월에는 2조7026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는 작년 8월 초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현물시장의 주가가 폭락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미국과 유럽 변수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투자자들이 야간 선물시장을 유용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과 유럽 재정위기의 악화 조짐에 따라 주가가 요동쳤다. 이에 투자자들은 밤중에 미국과 유럽에서 악재가 터지는 즉시 야간 선물시장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최소화했다.

야간 선물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다. 이달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9%나 된다. 같은 상품의 주간 시장에서 개인 비중이 30.1% 밖에 안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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