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 미국 3대 지수 목표치

<해외시장 분석>

전일 차익매물을 맞으며 윗꼬리를 길게 달고 끝낸 미국 시장이 다시 한 번 상승했다. 보통 매물대에서 윗꼬리를 길게 달고 마감한 경우 다음 날은 차익실현 물량이 밀리는 법이기도 하건만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얼마나 크고 실속있는 것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유럽호재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IMF는 유로존 회원국에 지급하기로 한 2천억 달러를 포함해 대출 여력을 5천억 달러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자체 추산으로 앞으로 몇 년 내에 1조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리스는 민간 채권단과 벌이고 있는 국채 교환 협상이 이번 주말에 결실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독일과 포르투갈은 국채 발행에 나서 모두 이전보다 낮은 발행금리에 발행물량을 매각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골드만삭스의 분기 실적도 호조를 띠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25로 상승해 4.5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시장지수는 4개월 연속 개선됐다. 골드만삭스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96.88포인트(0.78%) 상승한 1만2578.95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1.11%) 오른 1308.04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41.63포인트(1.53%) 뛴 2769.71에 마감했다.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것은 미국 3대 지수의 1차와 2차 목표치가 어떻게 되는 지다. 본 목표치는 N자형 파동과 여러 가지 툴을 조합하여 계산한 것이다.

(단위 : P)

1차 목표치 다우존스 산업지수-1만2770.74 /S&P500 지수-1321.18/나스닥 지수 2791.06

2차목표치 다우존스 산업지수-1만3257.60./S&P500 지수-1398.86/나스닥 지수 2933.19

<국내시장 예측>

금일 국내증시는 2011/12/05로부터 33 변곡에 해당하는 날이다. 해외시장이 상승 마감했으므로 금일 국내증시도 1900P 돌파 시도를 무난하게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국인의 수급 또한 캐리트레이드 지표와 유로/달러의 급반등을 보았을 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월말로부터 길게 2월초까지는 1910P 위에서 차분히 단기 물량을 분할 매도하여 현금화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2월 중순으로부터 3월 초순 사이에는 예상치 못한 하락이 도래할 수 있다. 변곡점들이 너무나 밀집되어 있다. 또한 그 하락 시기에는 올 해 마지막으로 주식을 가장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을 줄 것이므로 반드시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이후 시장은 쉽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월말로부터 늦으면 2월 첫째주 내 포트폴리오중 일부분을 반드시 현금화하는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일봉 캔들에서 1963P 돌파시 양봉과 함께 코스피 거래량이 5억9백만주를 넘는다면 현재 단기 파동의 최종 목표치는 2015P가 될 수 있으며 만약 이 이상의 거래량이 터지지 못한다면 1963P 돌파를 실패할 것이므로 거래량을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다.

1차 목표 : 1910P ~ 1926P

2차 목표 : 1944P

3차 목표 : 1963P

4차 목표 : 2015P (1963P를 터치할 시 양봉과 함께 거래량이 5억 9백만주 이상 발생할 경우)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