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 똑똑한 도우미들로 집안을 스마트하게 바꿔볼까

집안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이색 제품 활용해야

우리 생활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건 스마트기기뿐만이 아니다. 요리를 더 쉽고 즐겁게, 적은 난방비로도 따뜻하게, 귀찮은 화장실 청소까지 깨끗하게 도와주는 이색 도우미 제품들이 있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몰 MD가 추천하는 ‘똑똑한 도우미들’로 집안을 스마트하게 바꿔보자.

◇설 요리도 뚝딱…똑똑한 주방 조리도구= G마켓에서는 최근 주방에서 주부들을 도와줄 이색 조리도구를 다양한게 선보인다. 설이 다가오면서 초보 주부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주방용품과 이색조리도우미들을 통해 민심잡기에 나선것이다.

G마켓 생활주방팀 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새내기 주부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것 역시 바로 명절 음식준비”라며 “맛도 맛이지만 이것 저것챙기다 보면 음식 준비할 시간도 빠듯하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사용편의성을 높인 다기능 주방제품들이 많아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들도 뚝딱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다기능 제품으로는 탕류, 찜류 등이 가능한 만능 조리기 쿠커가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웰빙 토마토 슬로우쿠커’(4만9900원)는 본체와 내솥 도자기가 분리돼 있어 사용과 세척이 간편하다. 뚜껑도 유리로 돼 조리과정을 볼 수 있다. 갈비탕이나 육개장, 약탕기나 찜요리 등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침, 생선 등 기름기가 많은 구이요리를 할 때는 소형전기그릴도 좋다. 대원가전의 ‘전기후라이팬’(4만5800원)은 4중 마블 코팅으로 음식물이 타거나 늘러 붙지 않는다. 각종 부침 종류, 산적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기와 기름 튀는 것을 방지해 한결 쾌적한 부엌을 만들어 준다.

◇주부들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 주부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다. GEFU의 ‘야채다지기’(3만9000원)는 양파, 파 등 야채를 적당히 자른 후 통 속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손잡이를 돌리면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야채를 다져준다. 칼날은 양날로 되어 있어 어느 방향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사용 후 분리 세척이 용이하다. 남은 재료는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정용 진공 포장기는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좋다. 또 친척이나 손님들이 돌아갈 때 남은 음식을 조금씩 포장해 나눠 주기에도 좋다. G마켓에서는 3~4만원대의 진공포장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처럼 면을 직접 뽑거나 계란말이를 할 수 있는 등 각종 조리도우미 제품들도 눈에 띈다. 대표상품인 ‘국수제조기’(3만9410원)는 수동으로 면을 뽑을 수 있는 제품이다. 파스타, 국수, 칼국수, 우동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전문 요리사 못지않게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계란말이팬’(8500원)은 계란말이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프라이팬의 모양의 굴곡이 눈에 띈다. 손잡이가 있어 계란이 익은 후 한층 씩 말면 음식점 못지않게 크고 예쁜 계란말이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손으로 쌀을 씻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막아 주는 ‘간편 쌀씻기통’(4950원)도 눈에 띈다. 통 안에 쌀을 넣고 물을 부으면서 통을 흔들면 쌀이 물의 힘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씻겨진다. 남성들의 경우 손이 커서 쌀을 씻을 때 쌀알이 많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아 특히 유용하다.

요리의 기본인 정확한 조리시간과 중량을 체크해주는 제품도 눈에 띈다. 대표상품인 ‘주방용 알람시계’(2만2000원)는 알람시계 레버를 돌려 시간을 맞춰두면 지정한 시간에 알람이 울린다. 주방 인테리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반숙, 완숙 등 계란을 정확하게 삶을 수 있게 해주는 ‘에그타이머’(1만3000원)도 인기상품이다. 계란을 삶을 때 일반계란과 똑같이 끓는 물에 넣으면 된다. 에그타이머가 부드러운 반숙, 반숙, 완숙 위치로 이동하면서 색깔이 변한다. 간을 쉽게 맞출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염도계’(12만원)도 유용하다.

◇집안에서 유용한 ‘이색 난방가전’= 겨울철 필수품인 난방 가전의 경우 고물가로 인해 보일러 등을 켜지 않고도 집안 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을 비롯해 전기세도 아낄 수 있는 절전형 제품들로 알뜰 주부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는 무엇보다도 방바닥이 따뜻해야 실내 온도가 올라간다. 이로 인해 보일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카페트 전기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10~20만원대의 ‘일월 나노륨 온돌마루 카페트(10만8910원), ‘구들장 로얄황실 모노륨 카페트 매트(18만8000원)’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온수물이 필요할 때만 순간적으로 물을 데워 사용할 수 있는 ‘순간 온수기’도 인기다. 샤워 등을 할 때 잠깐씩 쓰기에 유용하며 요금 걱정도 덜 수 있다. 가스식과 전기식이 있는데 전기 요금이 적게 나오는 싱글족이나 식구가 적은 가정에서는 전기식을, 4인 이상 가족이라면 전기 누진세 걱정을 덜 수 있는 가스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옥션에서는 샤워용, 싱크대용 용도에 맞게 구입이 가능한 10~20만원대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귀뚜라미 홈시 스전기저장식 온수기 50리터(18만원)’, ‘REW-153ES 라니 전기온수기 15L(12만8000원)’ 등이 있다.

이색적인 난방 가전을 찾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보온을 해주는 ‘찜질기’도 찾는 이들이 많다. 추운 날씨에 시린 발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황토가 발찜질기(5만5000원)’는 전자파차단 섬유를 사용하고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사이즈도 커서 발, 다리의 움직일 때도 편하다. 시린 어깨를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어깨숄전용찜질기(5만5000원)’는 온돌구들장 방식을 적용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열선이 내부에 꽉 차 있는 숯, 천연옥돌, 맥반석 등의 내용물을 뜨겁게 데워서 그 복사열을 인체에 전달해 보온해준다. 온도를 읽어주는 센서와 온도과승을 방지해 주는 센서가 이중으로 작동하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김문기 옥션 가전 담당 팀장은 “최근 많은 가정에서 보일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이색 난방 가전들을 활용해 비용도 절감하고 집안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이러한 이색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