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태양광 계열사 합병, 사실무근”

입력 2012-0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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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폴리실리콘 합병설…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

웅진그룹이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합병설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17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두 계열사 간 합병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생산공장을 지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웅진폴리실리콘은 매출도 제대로 발생하지 않은 상황인데 지금 합병 추진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 미래로 봤을 때 합병 추진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최근 몇 년 안에는 합병은 힘들 것”이라면서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들려오던 얘기이지만, 내부적으로 전혀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의 합병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시장에서 나돌던 얘기다. 웅진그룹이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 연내(2011년) 합병한다는 내용이었다.

올해 들어 합병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건 2대주주였던 미국 썬파워가 최근 웅진에너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기 때문. 만일 합병을 해야 한다면 썬파워를 설득해야 하는 복잡한 수순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을 중심으로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것.

또 웅진폴리실리콘 2대주주 미래에셋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5년 내 상장’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웅진에너지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 절실하다는 점도 한 이유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웅진에너지에 웅진폴리실리콘과 합병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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