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 컵라면 먹은 공사장 인부 1명 사망·7명 치료

입력 2012-01-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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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탄 물 컵라면에 넣었을 가능성 높아

전북 한 공사장에서 컵라면을 먹은 인부 8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께 전북 고창군 읍내리 A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모(64)씨 등 인부 8명이 일하던 도중 간식거리로 컵라면을 먹었다가 이씨가 숨지고 나머지 7명이 통증을 호소해 인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중인 인부중 심모(36)씨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들은 "근로자 중 숨진 이씨만 컵라면을 모두 먹었고 나머지 인부들은 컵라면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 대부분 먹다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부들에게서 "전날 빌라 4층 현장의 드럼통(120ℓ)에 받아 둔 물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동액이 든 물을 끓여 라면에 부어 먹다가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성분분석 등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입원 치료중인 인부의 추가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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