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수사대 추적 … ‘강병철과 삼태기’는 누구?

입력 2012-0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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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와 관련된 가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면서 그룹 ‘강병철과 삼태기’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강병철과 삼태기는 1980년대 ‘삼태기 메들리’, ‘함’ 등의 히트곡을 남긴 남성 4인조 그룹이다. 강병철, 최인호, 박기상, 구수한이 함께 활동했다.

리더 강병철이 지난 1988년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이들은 그룹 이름을 ‘삼태기’로 바꾸고 2005년 새 버전의 삼태기 메들리를 발표했다. 구 버전 삼태기 메들리는 21분, 새 버전은 약 25분으로 이 노래는 길이가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양은(61)의 후계자 김모(50)씨 등 ‘양은이파’ 간부와 조직원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1980년대 유명 가수 박모(51)씨 등 양은이파 추종세력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폭력배 2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유흥주점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폭행과 금품 갈취, 성매매 알선을 일삼은 혐의다.

박모씨는 주식투자에서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조양은씨에게 “다리를 잘라 땅에 묻어버리려다 참았다”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달 양은이파 조직원들이 접근해 “형님이 잡아오라고 했다”며 괴롭혔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조양은씨는 박모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같은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씨는 지난 1997년에도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무허가 단란주점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업자인 양모씨를 속여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양은이파 관련 보도 이후 처음에는 가수 박상철씨가 문제의 가수로 의혹을 받았으나 박상철씨는 전면 부인했고, 이후 실마리들이 더 뚜렷해지면서 박상철씨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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