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셜록홈즈:실크하우스의 비밀

입력 2011-1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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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터니 호로비츠 지음/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펴냄/1만2000원)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셜록 홈즈’ 작가로 임명된 앤터니 호로비츠가 8년 동안의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집필을 거쳐 선보이는 소설이다.

1890년 11월, 미술품 매매 과정에서 미국 갱단에게 원한을 사게 되었다는 미술품 딜러 카스테어즈가 홈즈와 왓슨을 찾아온다. 다음 날 카스테어즈의 집이 절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홈즈는 부랑아 특공대를 이용해서 범인을 찾아내지만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게다가 그의 흔적을 찾아낸 아이 로스가 끔찍한 시체로 발견되고, 로스의 누나 샐리 역시 사라진다.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도 깊은 관찰과 논리적인 사고,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이루어진 추리 끝에 보통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알아차리는 홈즈의 추리 방식은 그대로지만, 왓슨 박사가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범죄 자체의 무게는 너무나 현대적이며 충격적이다.

마지막 두 챕터에서 밝혀지는 진실들은 기괴하면서도 충격적이라서, 반전처럼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앤터니 호로비츠는 독자 앞에도 공정하게 추리의 단서들을 펼쳐 놓으며 소설 속에서는 홈즈 만이 알아차렸던 진실을 함께 추리해 볼 것을 권하기에, 여러 펼쳐진 단서들을 조합해서 정답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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