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살 중학생母 “가해 학생 신상공개는 안돼”

입력 2011-12-28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자살 중학생 A군(14)의 어머니 임모(47·교사)씨는 가해 학생들의 신상 공개에 대해 “그건 절대 안된다”며 반대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27일 임모씨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최근 심경을 보도했다.

임모씨는 “최근에는 성당에 자주 가지 못해 불성실한 신도"라면서 "그렇지만 (하느님께)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가해 학생들을 내 아이와 똑같이 해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건 생각일 뿐이고...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의) 한 부모는 집에 찾아오고 다른 부모는 전화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아직 가족들이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나중에 만나자고 전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가해 학생들이) 지은 죄만큼 벌을 받고 대신 사회봉사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또 "상을 치르고 나서 가족들끼리 울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오늘 첫 출근을 는 순간 운전대를 잡고 울었고, 학교 휴게실에서 혼자 펑펑 울었다"며 아들의 대한 그리움을 내 비쳤다.

이어 "가족이 모두 패닉상태"라면서도 "그렇지만 서로 의지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씨가족은 큰 아들이 30일 방학에 들어가면 가족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李대통령 "중동상황 장기화 전제"…전쟁 추경·에너지 대응 지시
  • 단독 잣대 엄격해지니 1년 새 '90% 급감'…은행권 거품 빠졌다[녹색금융의 착시]
  • 고유가ㆍ환율 악재에도…‘어게인 동학개미’ 이달만 18조 샀다 [불나방 개미①]
  • 입주 카운트다운…청사진 넘어 ‘공급 가시화’ 시작 [3기 신도시, 공급의 시간①]
  • ‘AI 인프라 핵심’ 光 인터커넥트 뜬다…삼성·SK가 주목하는 이유
  • 전 연령층 사로잡은 스파오, 인기 캐릭터 컬래버로 지속 성장 이뤄[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②]
  • 단독 李 ‘불공정 행위 엄단’ 기조에…공정위 의무고발 급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1: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537,000
    • +4.81%
    • 이더리움
    • 3,487,000
    • +9.1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3.21%
    • 리플
    • 2,343
    • +10.88%
    • 솔라나
    • 141,200
    • +5.06%
    • 에이다
    • 432
    • +9.09%
    • 트론
    • 437
    • +0%
    • 스텔라루멘
    • 267
    • +8.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20
    • +4.27%
    • 체인링크
    • 14,680
    • +5.76%
    • 샌드박스
    • 133
    • +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