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강화된 펀더멘털로 내년에도 가장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자동차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기아차는 2012년에도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디자인, 품질 그리고 안전도 등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와의 차별화가 가속되고 해외공장 판매비중과 수익성이 높은 신차 판매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며 "K7, K5, K2에 이어 3월 출시 예정인 K9은 기아차의 최고가 모델로서 ‘K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특히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3년 3월 출시된 오피러스는 기아차의 과거 약한 브랜드 가치 때문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그러나 혁명적인 디자인과 K7, K5의 성공으로 강화된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다면 K9 역시 또 하나의 히트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