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빠진 '1박2일 팀' 연예대상…최대 이변

입력 2011-12-25 10:56 수정 2011-12-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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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메인MC 강호동의 하차에 이어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이 '2011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1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 연예대상의 수상자가 발표되는 수간, '1박 2일'팀 이승기 은지원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다섯 멤버의 이름이 차례로 불려졌다.

당초 올해 연예대상 후보에 포함된 것은 '1박 2일'팀 중 이승기가 유일했다. 사전에 공지된 후보는 이승기 외에 유재석 김병만 이경규 신동엽 등 총 5명이었다.

'1박2일' 팀의 수상은 올해 KBS '연예대상' 최대의 이변이다. 예능인에게 한 해 최고의 영예격인 연예대상은 의례적으로 개인을 수상자로 택해왔을 뿐더러 사전에 공지된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은 수상자가 탄생한 것은 파격중의 파격인 셈이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1박2일'팀 은지원은 "이 영광을 큰 형님 강호동에게 돌린다"고 강호동의 건재를 재확인 시켰고, 이수근은 "선배님, 이 상들고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말로 고마움과 존경을 표했다.

신동엽, 이지애 아나운서, 소녀시대 윤아의 진행으로 펼쳐진 이날 '연예대상'은 KBS 개그맨을 비롯해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공중파 '연예대상'에서 개인이 아닌 팀이 수상한 전례로는 2008년 MBC '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무한도전' 팀이 있다.

한편 이날 유력 수상 후보로 예상된 김병만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간 것에 대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병만, (상) 받을 줄 알았는데 최우수라도 주지" "KBS가 김병만을 버렸다" 등의 반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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