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K팝과 첫 만남, 일등공신은 SNS

입력 2011-1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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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K팝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국의 K팝 팬들은 10-20대 주축의 여성들로 주로 친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K팝을 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영국 팬들의 K팝 인지 경로와 K팝이 한류 확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개막 기념 콘서트 '샤이니 인 런던'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얻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402명에 따르면 관객의 94%가 여성이며 10-24세의 젊은 층이 90% 이상이고 외국인(영국, 아시아, 유럽 등지) 비율도 96% 이상으로 나타났다. K팝 인지 경로(복수응답)는 친구(37%), 유튜브(29%), 페이스북(9%)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K팝 팬들의 관심은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가량이 그간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 '템스 페스티벌'에서 마련한 한국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필름 나이트'와 'K팝 나이트' 참석자도 각각 23%, 31%를 차지했다.

K팝 외에 관심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한국어(26%), 한국영화(22%), TV프로그램(25%), 한국음식(25%) 순으로 다양한 관심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65% 이상이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K팝에 대한 관심을 향후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전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내년 'K팝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K팝 아카데미는 한 기수 당 약 30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3주 단위로 운영된다"며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놀이 및 체험을 통한 한국 문화 교육을 실시해 한류 서포터즈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략적인 접근으로 한류 문화 콘텐츠 교차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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