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여자친구' 동영상 공개?

명품 연기파 배우 하정우와 드라마 ‘최고의 사랑’ 여주인공 공효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러브픽션’(감독 : 전계수, 제작 ㈜삼거리 픽쳐스&판타지오)이 내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공효진을 향한 하정우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하정우 여자친구’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31세 평생을 기다려온 완벽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 ‘주월’(하정우)의 시시각각 요동치는 쿨 하지 못한 심리와 이를 절묘하게 담아낸 촌철살인 대사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외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주월을 향해 “한국분이신가봐요? 발음이 후져서요”라는 한 마디로 주월의 모든 것을 사로잡는 운명의 여인 ‘희진’과의 첫 만남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행복한 커플 모습과 감격에 가득 찬 주월의 내레이션이 여느 로맨스의 멋진 남자 주인공들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선물한 아이템들의 시가 총액부터 잠자리, 싸움, 눈물의 횟수까지 기억하는 주월의 심리는 너무나 현실적인 솔직함으로 공감과 재미를 더하고,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해 보여? 도대체 내가 몇 번째야”라며 희진의 과거를 두고 홀로 괴로워하는 주월의 모습은 과연 이 남자가 제대로 된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그들이 펼칠 남다른 연애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러브픽션’은 쿨 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을 그린 영화로,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에 이어 최근작 ‘의뢰인’까지 매번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흥행을 일궈온 하정우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는 ‘러브픽션’에서 창작에 허덕이는 무명 소설가 ‘주월’ 역을 맡아 연애에 있어서는 쿨 하지 못한 이른바 ‘남자 브리짓 존스’로 변신한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전국적으로 ‘공블리’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공효진은 사랑에 대한 환상도, 연애에 대한 상상도 버린 지 오래인 현실적 커리어 우먼 ‘희진’ 역을 맡아 하정우를 사로잡는 완벽한 여인으로 출연한다.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러브픽션’은 연애에 대한 남자들의 오해와 편견을 솔직하게 담아내 내년 2월 그 뚜껑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