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시장 2위… 하이닉스 8위

입력 2011-12-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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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한해 D램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21일 IT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의 잠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한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9.7%(매출 291억달러)였다. 낸드플래시 사업은 전반적인 시장 성장과 맞물려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비메모리 사업분야는 애플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등에 탑재되는 A5프로세서를 공급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16.9%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인텔은 20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인텔은 PC 시장이 2011년 하반기 호황을 대비해 재고를 늘리면서 상반기에 크게 성장했다. 인텔의 서버 제품 웨스트미어와 네할렘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TI가 아날로그반도체의 강력한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3위를 기록했고, 일본 도시바와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퀄컴과 ST마이크로가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단계 떨어진 8위에 그쳤다. 하이닉스는 올해 예상 매출이 9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0% 정도 역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 중 하이닉스, 마이크론, 엘피다 등의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 감소를 보였다.

한편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0.9% 늘어난 302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반기 호조세로 시작했지만, 세계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로 장비 및 반도체 주문이 둔화된 양상이다.

가트너의 반도체 리서치 이사인 스테판 오(Stephan Ohr)는 “2010년 여파로 많은 수주재고를 갖고 시작했던 반도체 산업은 2011년 초반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기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정부가 추가 부채 부담을 거부하면서 인프라 확장 계획은 시들해졌다. 시간이 지나며 장비 재고가 쌓이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파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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