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 회장, 온라인 유통 강화 승부수

입력 2011-1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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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 회장이 온라인 유통 강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 회장은 21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2 S/S 가구 트렌드 컬렉션에서“내년을 온라인 유통의 원년으로 삼고 온라인 비중을 10% 선 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에몬스는 기존에 CJ몰, G마켓 등 온라인 몰에‘에몬스 홈’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했지만 한샘과 같은 자체 유통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경쟁기업이 홈페이지 상에서 이미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온라인 판매가 가구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만큼 소비자 니즈 충족이라는 차원에서 필수라는 것.

이를 위해 에몬스는 디자이너 3명과 온라인 몰 영업사원 등을 채용해 준비작업 중에 있다. 판매망 다양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김 회장의 노력이다.

특히‘앱s’라는 온라인 전용 시리즈 제품 출시 예정여서 온라인 사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일반 가정에 들어가는 소품류 등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유통한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2012년 매출 목표를 2011년 예상 매출액인 1000억원보다 10% 성장한 11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또 김 회장은 온라인 유통과 더불어‘내츄럴리즘’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케아에 대항하겠다고 밝혔다. 중저가인 이케아보다 친환경적인 프리미엄 가구를 통해 차별화하겠다는 것.

이에 에몬스는 이날 품평회에서 총 60여점의 신상품을 선보이고‘자연 감성에 명품의 품질을 담은 에코럭셔리’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이보리, 브라운 등을 활용해 자연미를 살리고 반짝이는 질감을 가미해 가전제품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가구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것.

김 회장은 품질경영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 우수디자인으로 우수총리상을 받는 등 자체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2012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려울 수록 기본에 미치라는 말이 있다. 내년도 경영환경과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가구업계가 위축될 수 있지만 하던 것에 충실하면 된다”며 “한국인에 맞는 프리미엄 가구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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