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웃은 운용사는? KB자산운용 2조원 유입 ‘1위’

입력 2011-12-21 09:14 수정 2011-1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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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자산운용업계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랩어카운트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놨던 압축펀드, 베이비부머를 겨냥한 월지급식펀드는 상반기 증시상승과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하반기 글로벌 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펀드 수익률은 곤두박질 쳤고 결국 투자자들은 한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올 한해 투자자들 올 한해 가장 돈이 많이 들어온 자산운용사는 어디일까?

21일 제로인에 따르면 올 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공모)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곳은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은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 ‘KB밸류포커스’를 중심으로 올해 2조55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2위에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흥행에 1조5587억원 순유입 된 JP모간자산운용이 차지했다.

한국투신운용(1조1071억원), 삼성자산운용(1조613억원), 알리안츠운용(7478억원), 교보악사자산운용(6352억원), NH-CA운용(5681억원)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펀드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조7530억원이 이탈해 자금유입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위권을 달리는 신영자산운용(-3418억원), KTB자산운용(-4222억원)과 비교해도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A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의 경우 그룹주, 가치주, 성장주펀드등 유형별로 고르게 자금이 유입됐지만 2위인 JP모간의 경우 단일펀드의 힘이 컸다”며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수익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채권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1276억원)가 채권형펀드 부분에서는1위를 차지했다. PCA자산운용(992억원), IBK자산운용(30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258억원), 알리안츠자산운용(167억원), 한국투신운용(7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하반기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자 중장기 성과가 우수한 자사운용사들로 자금유입이 많이 이뤄졌다”며 “내년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일부 운용사들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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