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국제사회 긴박한 움직임...주요 외신 긴급 타전

입력 2011-1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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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CNN 등 주요 방송은 이날 북한 관영언론매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도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밤 10시15분(현지시간)께 긴급 뉴스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고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 등 김정일 사후 체제 전망과 한국 정부가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CNN은 곧바로 지난해 말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했던 인터뷰 진행자 울프 블리치를 전화로 연결해 이 사실을 비중있게 전달하며 해설하고, 여러 전문가들을 계속 연결하며 북한 향후 동향에 대해 예상했다.

폭스 뉴스, MSNBC 등 주요 뉴스 전문 채널도 김정일 사망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19일 낮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도쿄시내에서 증세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거리연설에 나설 일정을 취소하고 총리 관저로 복귀했다.

노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접했다면서 내각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조선중앙TV 내용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NHK는 19일(현지시간) 낮 12시 정규 뉴스 시간에 한국어 동시 통역원이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 소식을 내보냈다.

NH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현지 지도 길에 병으로 숨졌다”며 “최근 이를 예고하는 징조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도 서울발 보도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핵 활동을 포함해 대외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예측불허의 사태에 한국과 미국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디오프레스(RP)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정오부터 특별 방송을 예고했다. 아나운서는 슬픈 표정을 지었고 배경음악으로는 김 위원장을 칭하는 곡이 흘러 그가 사망했다는 관측이 유력시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 역시 김정일 사망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홈페이지 헤드라인에 ‘조선 최고영도인 김정일 17일 별세’라는 제목으로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김정일의 생애를 소개했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한국 군당국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군의 반응도 신속히 전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바이두와 시나 등 중국 포털 뉴스 사이트에도 김정일 사망이 일제히 톱으로 올라왔다.

인민일보 웹사이트인 인민망은 ‘김정일 총서기와 그의 아들들’이라는 제호의 기사에서 김정일 사후 후계 구도를 분석하는 기사를 올렸다.

인민망은 “김정일 일가에 대한 모든 것은 대부분 비밀로 붙여져 있다”면서 앞으로 후계구도가 어떻게 될 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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