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지표 호조에 나흘 만에 반등…다우 45.33P↑

입력 2011-12-16 06:22 수정 2011-12-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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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자 수,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S&P, 스페인 은행 10곳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유럽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급격히 반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5.33포인트(0.38%) 상승한 1만1868.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포인트(0.07%) 오른 2541.0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5.75로 3.93포인트(0.32%)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한 36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만명을 밑돌고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특히 신규 실업자 수가 고용 안정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 선을 2주 연속 밑돈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11월 실업률도 8.6%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8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2월에 9.5로, 전월의 0.6에서 급등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12월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3.6에서 10.3으로 대폭 올랐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도 크게 웃돌았다.

이 지표들은 ‘제로(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나타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벗어났다.

미국 지표 호조에 다우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장 후반 들어 유럽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증시는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유럽 재정위기는 어느 한 그룹의 국가들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다”면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세계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1930년대 대공황에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방키아와 카익사방크 등 스페인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올렸다.

S&P는 “새 평가기준을 적용해 이들 은행의 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페덱스가 실적 호조 소식에 8.2% 급등했다.

페덱스는 회계 2분기에 주당 순이익이 1.57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다.

반도체 장비업체 노벨러스 시스템스는 램리서치가 회사를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6.3% 폭등했다. 반면 램리서치는 8.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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