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내년 총선 출마 안한다"

입력 2011-12-15 15:10 수정 2011-1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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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교수 트위터 캡쳐)
조국(46)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5일 장충동 만해NGO 교육센터에서 열린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월례포럼에서 참석해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출마설이 나올 때마다 주위에서는 '네버 세이 노(Never say no)'라고 대답하라는데 나는 일관적으로 조건절 없이 '노(no)'라고 해왔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내년 4월에 출마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신에게 "교수답지도, 대한민국 국민답지도, 인간답지도 않다"고 비난했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강용석 의원 측에 대해서는 "그 두 분을 보면 나하고 사고구조가 다른 분들이다. 많은 분께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이 두 분이 러닝메이트가 돼 대선에 출마하면 어떨까"라고 농을 치기도 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재판에 대해 절대로 돈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곽 교육감은 대학 선배고 그분의 교육철학도 잘 알고 있다"라며 "간단히 얘기하면 선의건 뭐건 안 줬어야 한다. 절대로 줘서는 안 됐다. 선의였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주는 순간 이런 일이 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호적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는 문제다. 내가 선거참모였다면 결사적으로 막았을 것"이라며 "재판도 결과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사퇴한 대가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네고 서울교육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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