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비츠오디오폰 ‘센세이션 XL’ 출시

▲HTC는 비츠바이닥터드레의 오디오 사운드를 실감나게 구현한 오디오스마트폰 '센세이션XL'을 출시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지난 8월 인수한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의 오디오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센세이션XL’올 공개하고 KT를 통해 다음주 중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센세이션XL은 박태환 선수가 애용하는 프리미엄 헤드셋으로 유명한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Beats by Dr. Dre urBeats)의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폰 자체에도 비츠 오디오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비츠 오디오(Beats Audio) 튜닝을 켜면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은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해준다.

기본 제공되는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은 센세이션 XL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레드 와이어에 사용자 귀 크기에 맞춘 5가지 이어버드(Earbud)를 제공하며 핸즈프리 기능이 탑재된 일체형 컨트롤 버튼을 적용했다.

사양은 3G스마트폰 중에 프리미엄급이다. 화면은 4.7인치로 안드로이드2.3 OS를 적용했으며 1.5GHz(기가헤르쯔)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800만화소 카메라, 16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이제품은 HTC의 독자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최신버전 ‘센스3.5’이 최초로 적용됐다. HTC의 클라우드기반 음악서비스‘리슨(Listen)’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소록 정보를 마이크로SD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등 불편했던 기능도 상당 개선됐다.

컴퓨터와의 음악파일 호환성도 더욱 개선됐다. 케이블을 PC나 맥북에 연결하면, PC에 저장된 음악 폴더나 아이튠즈와 바로 호환이 가능하다.

HTC는 이달 중 레이더4G(KT)를, 내년 1월 말 센세이션(SKT), 이보4G+(KT)의 센스3.5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는 내년 1분기중 상기 기종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센세이션XL은 비츠 오디오 이어셋과 번들로 판매되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철환 HTC 한국법인 사장은 “센세이션 XL은 단순한 스펙 경쟁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특별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