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는 낙적이었다지…겨울방학 그 ‘수학’을 넘자

입력 2011-1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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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뺄셈만 할 줄 알면 됐지 나중에 졸업하면 어디 써먹을 데도 없다” 수학 과목에 대해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실제로 전문 직종이더라도 학창 시절에 배운 수학 공식을 100%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누구도 수학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못한다.

겨울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방학 학습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 평소 수학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이라면 방학이야말로 수학 공부를 위한 최적의 시간이다. 방학은 활용하기에 따라 ‘역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수학은 여전히 수능 과목 가운데 가장 변별력이 크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과 못 하는 학생은 다른 과목보다 쉽게 눈에 띈다는 뜻이다. ‘물수능’으로 불리는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수리 ‘가’형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당락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생, 수학 가장 싫지만 중요성엔 공감 = 많은 수험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한다. 최근 진학사가 782명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782명 가운데 40%인 312명이 수리영역을 가장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43%는 가장 공부하기 싫은 과목으로 수리 영역을 꼽았다. 하지만 40%의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을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지목하는 등 수리영역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했다. 종합하면 학생들이 수학의 중요성은 알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공부하기 싫어한다는 뜻이다.

한결같이 얘기하는 “수학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수학은 강의를 아무리 들어도 스스로 풀어보지 않으면 자신의 실력이 되지 않는 과목이다. 더 편하거나 쉬워 보이는 방법을 선택이 능사가 아닌 셈이다.

◇능률 따지지 말고 우직하게 공부해야 = 수험생에게 ‘넘어야 할 산’과도 같은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고득점은 물론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올바른 학습법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려운 수학문제가 공부의욕을 쉽사리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방학은 학년에 관계없이 수학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므로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수험생이 수학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줘야 할 필요도 있다.

학생이 큰 어려움을 느낀다면 수준과 이해도를 고려한 맞춤학습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 미뤄두기보다 바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면 더 좋다. 최근에는 굳이 과외를 받지 않더라고 온라인 등으로 이 같은 학습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학사와 MPDA가 공동 설립한 ‘논리수학’의 경우 예비 고1~고3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각 단원별로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는겨울방학 특강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많은 수학관련 기업이 특강을 운영 중에 있다.논리수학 황성환 부사장은 “겨울방학을 수학에 투자하는 것은 입시 전략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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