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숍’ 연말 1위 쟁탈전

입력 2011-12-15 11:28 수정 2011-12-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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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미샤, 한치 양보없는 혈전

올해 연말 브랜드숍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더페이스샵과 미샤간의 ‘브랜드숍 1위 전쟁’이 뜨겁다. 3~7위 등 중위권 다툼도 스킨푸드와 에뛰드를 중심으로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는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더 페이스샵을 맹추격하기 위해 최고 50%까지 할인하는 빅세일, 공병 이벤트, 길거리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 2431억원의 매출을 올린 미샤와 2896억원을 달성한 더페이스샵의 매출은 약 500억원의 차이를 보인다. 미샤는 올 연말까지 대략 28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더페이스샵도 올해 1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숍 최초로 출시한 발효화장품이 히트쳤고, 중국이나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활성화시켜 해외매출도 좋다”며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신장이 기대돼 무난히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중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 순위는 3위 스킨푸드, 4위 에뛰드, 5위 이니스프리, 6위 토니모리, 7위 네이처 리퍼블릭 순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각각 24%, 38% 성장한 338억원, 192억원에 달하는 등 전년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뛰의 성장세가 좋아 3~4위 순위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스킨푸드 해외매출이 좋아 마지막까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더욱이 양사의 작년도 매출 차이는 30억 미만이여 예측 조차 힘든 상황이다.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올해 장근석 모델 효과로 일본 등 해외매출이 좋아 네이처리퍼블릭과 토니모리의 순위변동도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브랜드숍 매장수는 스킨푸드 453개, 이니스프리 453개, 에뛰드 342개, 토니모리 290개, 네이처리퍼블릭 188개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수가 많으면 매출이 더 나올수 밖에 없는데 스킨푸드가 매장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3위 수성이 가능할지 두고봐야할 것 같다”며 “3위권부터 매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엎치락 뒤치락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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