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부영·한진家 등 6곳‘반얀트리서울’인수의향서 제출

입력 2011-12-13 2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남산에 위치한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매각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을 비롯해 부영, 범한진가 등 대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건설·증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호텔의 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초 각 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 (LOI)접수를 마감했다.

이 결과, 현대그룹을 비롯, 부영, 범한진가인 CXC 등 대기업 계열과 외국계 투자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전 참여가 유력시 됐던 삼성그룹 계열의 호텔신라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매각가격은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먼저, 이달 중 본입찰을 거쳐 오는 2012년 1월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내년 초까지는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쌍용건설은 이 호텔의 리모델링 시공비 1300억원 중 약 70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 호텔은 부동산개발업체인 어반 오아시스가 지난 2007년 3월 남산자락에 위치한 옛 타워호텔 2만4720㎡부지를 1200억원에 사들인 후 쌍용건설을 통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6성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회원권 분양이 절반에도 못미쳤다. 게다가 부동산경기 침체와 경영 미숙까지 겹치면서 공사비는 물론 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이 어려워지자 채권단 및 쌍용건설이 매각에 나섰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20년간 운영 계약을 했기 때문에 주인이 바뀌더라도 호텔은 정상 운영되며, 호텔 건물 등 자산의 소유자가 바뀌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54,000
    • +0.83%
    • 이더리움
    • 4,385,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1.23%
    • 리플
    • 2,866
    • +0.24%
    • 솔라나
    • 192,900
    • +1.31%
    • 에이다
    • 573
    • +0.1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5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52%
    • 체인링크
    • 19,030
    • -0.73%
    • 샌드박스
    • 181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