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이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법회 장소에 난입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어르신들이 스님 법문에 참석한 것은 무슨 목적이든 공덕을 짓는 것, 부디 복을 받으시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우익단체인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이날 이명박 정부를 비판해 온 명진 스님이 연 법회장에 들어와 명진 스님의 승적 파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주최 측과 경찰의 제지로 법회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대회장 밖에서 고함을 지르다가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