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확대…모집정원은 줄어

입력 2011-12-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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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63%로 확대…충원합격자도 정시지원 금지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나고 모집정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201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62.9%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5695명으로 2012학년도보다 7035명(1.8%)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62.9%인 23만6349명을, 정시모집에서 37.1%인 13만93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올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내년 79.4%로 늘린다.

또 수험 기회 형평성을 위해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올해에는 수시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고 충원 합격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시 지원이 가능했다.

대교협은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7회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오는 22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수시 지원 횟수는 평균 5.5회였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은 올해 121곳(4만2163명)에서 내년 123곳(4만3138명)으로 늘어난다.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11.5%로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기간은 올해보다 15일 늦춘 내년 8월16일 시작한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의 시행 대학이 올해 20곳에서 내년 24곳(1489명)으로, 서해5도 특별전형 실시 대학이 올해 12곳에서 내년 15곳(148명)으로 늘어난다.

또 7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을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 및 전형요소로 시범 적용한다.

대입 전형 유형이 3600여개에 달해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수시모집을 6개, 정시모집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해 대입전형 시행계획 안내서도 만들 예정이다. 유형은 입학사정관제·학생부·면접·논술(정시 유형에서는 제외)·실기 중심 전형과 기타 등이다.

2013학년도에는 특목고 출신에게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 연세대가 올해 농어촌(읍·면) 특수목적고 출신에게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되고 대학에 따라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이 88곳으로 올해보다 3개 줄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5곳, 80% 이상 100% 미만 1곳, 60% 이상 80% 미만 4곳, 40% 이상 60% 미만 90곳이다.

수능 100% 반영 대학은 97곳, 80% 이상 100% 미만 27곳, 60% 이상 80% 미만 36곳 등 반영 비중이 올해와 비슷하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시에서 32곳(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이며 정시는 서울대 등 5곳으로 각각 1개교씩 줄었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복수로 합격할 경우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또는 동일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다음 모집(정시, 추가)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하면(최초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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