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알록달록 의상타고 '컴백 1970'

입력 2011-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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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가 오랜 사전제작 기간을 통해 준비한 의상과 소품으로 시대배경을 되살려냈다. 제작진은 1970년대 고증을 완벽히 재연해 내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드라마로 만들어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란 타이틀답게 복고풍 원색을 고스란히 TV로 옮겨놓으며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사전 제작의상만 2000여벌

이번 드라마는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만큼 주요 촬영지인 경남 합천과 전남 순천에 마련된 세트장, 1970년대 실제 사용한 공연 무대 등 재연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수 제작된 극장 세트 및 화려한 조명 기구 등 드라마 구석구석에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제작진이 무엇보다 공을 들인 부분은 의상이다. 1970년대 느낌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인공을 비롯해 조연, 엑스트라 등이 입는 의상만 총 2000여벌 넘게 제작됐고, 기간만 5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한 회당 주요 출연진 의상은 현재 2~4벌 이상이다. 추후 다양한 아이템의 의상 추가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한 벌 당 평균 300만원씩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총 제작비만 6억원대가 넘는다. 여성 출연자의 의상은 모두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의 작품이다.

(MBC)

지난달 말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도 출연 배우들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당시 촌스러운 주황색 복고풍 의상으로 나타난 안재욱은 “처음에는 옷걸이에 걸려 있는 의상을 보고 한참 망설였다. 저걸 어떻게 입어야 하나하고 고민했다”며 “하지만 계속 입고 촬영하다 보니 이제 내 옷 같아 신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70년대 유행 한눈에 알수 있는 기회

‘빛과 그림자’를 보면 그 시절 유행하던 패션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화려한 색채감의 의상들, 나팔바지, 다소 밋밋한 셔츠에 색의 대비를 돋보이게 하는 재킷, 책 속에서 갓 튀어 나온듯 화려한 레이스의 블라우스, 무지개 색을 띄는 무대의상 등이 그것이다. 이번 드라마 의상제작은 사극 ‘다모(2003)’와 ‘대장금(2003~2004)’,‘주몽(2006~2007)’으로 시대 고증에 탁월한 감각과 실력을 발휘한 제작팀이 맡아 완성도를 자랑한다.

(MBC)

의상제작팀 봉현숙 국장은 ‘빛과 그림자’ 의상과 관련해 “의상이 주는 재미를 기대해 달라.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패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70-80세대를 표현할 때 패션이 빠질 수 없다. 의상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유행과 흐름을 한 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은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 기태(안재욱)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으며 그 시절의 향수를 그린다. 배우 안재욱과 남상미, 손담비, 이필모, 전광렬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달 28일 첫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인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극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마니아 층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 본다”며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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