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차 흥행 돌풍 '특수본' 숨은 주역 바로 '이 사람'

입력 2011-1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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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수 85만명(12월 4일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넘어선 액션 영화 ‘특수본’(감독 : 황병국, 제작: ㈜영화사 수박) 속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영화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9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특수본’ 으로 명품 조연 반열에 오른 배우는 극중 비리조직 2인자‘이근수’로 출연한 배우 이희준이다.

그는 비리형사 ‘박경식’(김정태)에게 정기적으로 상납을 하는 유흥업소 사장의 오른팔이자 조직 2인자로, 경찰 연쇄 살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특별수사본부 ‘김성범’(엄태웅)과 ‘김호룡’(주원)에게 1급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거짓 정보로 유인하기도 하는 인물.

상납의 고리를 맺는 ‘박경식’에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특별수사본부에 정보를 흘리는 ‘이근수’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이희준은 파격적인(?) 노출 연기까지 감행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희준의 연기에 관객들은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희준은 ‘특수본’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과 감독 대 배우로서가 아닌, 동료 배우로 첫만남을 가진 경험도 있다. 황 감독은 영화 ‘부당거래’에서 ‘국선 변호사’ 역으로 등장했고, 이희준은 황정민의 팀원으로 출연했다. 당시 이희준을 눈 여겨 본 황 감독은 ‘특수본’에 그를 캐스팅, ‘정통 건달’ 대신 ‘스스로가 잘할 수 있는 건달’을 보여 달라 주문했다. 결국 이희준은 연기로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황 감독은 당초 4~5회차 분량이던 ‘이근수’ 역할을 20회로 늘리기도 했다.

이희준은 ‘특수본’으로 발돋움한 주목도를, 내년 개봉 예정인 변영주 감독의 ‘화차’, 강진아 감독의 ‘환상 속의 그대’, 신태라 감독의 ‘차형사’로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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