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 50%까지 확대

입력 2011-12-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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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의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이 50%까지 확대된다. 또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종목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학생등록률을 50%까지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향을 7일 발표했다.

현재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학교스포츠클럽 통계에 등록된 학생은 초2부터 고3까지 전체 652만9821명 가운데 45%인 293만7052명이다. 교과부는 이 수치를 50%인 326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학생 1명이 1개 이상의 클럽에 가입할 수 있으며 통상 1~2개에 가입해 등록률은 100%를 넘을 수 있다.

올해 시도 교육청별 등록률은 대전(103.1%), 대구(81.5%), 충남(74.9%), 부산(73.2%), 제주(73.1%)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28.2%로 저조했다.

교과부는 또 학교·지역별 경기를 하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종목을 올해 10개에서 내년 20개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 종목은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볼, 탁구, 핸드볼, 피구, 줄넘기 등 10개였으며 내년에는 흥미·재미, 참여율 등을 감안해 추가 선정한다.

경기 방식도 토너먼트에서 리그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의 대항전은 승자가 올라가는 토너먼트 방식이었지만 한 번 지면 다시 경기를 할 기회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리그 방식으로 바꾼다. 우선 50개교, 2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13년부터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초·중·고 1000개교에 스포츠 스타 1명씩 총 1000명을 학교스포츠클럽 명예교사로 위촉하며 학교체육 모델을 만드는 역할의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는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50개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학생건강안전과 김수구 교육연구사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는 각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나 학교장, 교사들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며 “종목은 학생이나 교사가 새로운 종목을 요청하면 크게 무리가 없는 이상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의경영학교는 좀 더 나은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일종의 시범학교다.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대상을 지원받기도 하며 선정된 학교에는 교과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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