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퇴진 황건호 회장, 향후 행보는?

입력 2011-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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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진출설(說) ‘일축’…ICSA·IFIE·AFIE 회장직 전념

황건호 금투협 회장이 차기 회장직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황 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한국 금융투자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리츠’ 개발을 통해 한국 증권사들의 수익원 다변화 노력은 물론 최초로 외국인 전용 투자펀드인 ‘코리아펀드’ 뉴욕시장에 상장시키며 한국 자본시장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가 정계진출할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데다 8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금융당국 및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쌓아온 것이 매력으로 부각돼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황 회장은 ‘그런일은 없다’며 정계진출설(說)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당분간 그는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수장 업무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오늘 ICSA 파리회의를 참석하고 귀국했는데 회의 내내 세계각국이 규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ICSA가 민간협의기구로서 시장경제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아시아, 이머징국가가 선진국과는 다른 환경임을 인식하고 공동의 목소리를 내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이 세계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퇴임 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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