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권오현·정연주 부회장 승진 등 17명 사장단 인사 단행

입력 2011-12-07 10:17 수정 2011-12-07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식 인사 화두는 신상필벌…부회장 2명·사장 6명 승진,이동 9명

삼성그룹은 7일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삼성은 이날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6명, 이동, 위촉업무 변경 9명 등 총 17명의 2012년 정기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승진한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후 메모리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스템LSI 사업의 일류화를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반도체, LCD 등 부품사업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도록 했다.

또 정연주 부회장은 2003년부터 7년 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경영위기에 처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사로 변모시켰다. 지난해 삼성물산 대표이사로 부임해 단순 시공 위주의 국내사업 구조를 탈피, 개발사업 강화 및 해외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을 받았다.

이철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으로, 최치준 삼성전기 부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철환 사장은 휴대폰 단말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0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부임한 후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최치준 사장은 2006년 LCR(전자소자)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혁신과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해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을 글로벌 선두주자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또 김봉영 삼성SDS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김창수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화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봉영 사장은 1982년 입사 이후 삼성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경영지원총괄을 거치면서 정도경영을 선도하고 선진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창수 사장은 200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중장기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진혁 일본본사 부사장과 이동휘 삼성물산 부사장은 각각 에스원 사장과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승진 발령났다.

윤진혁 사장은 삼성전자 모바일 LCD사업부장, 일본본사 사장을 거치면서 중소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일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동휘 사장은 1981년 입사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 재경팀장, 삼성물산 전사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을 지원했다.

이 외에 중국 본사의 강호문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이동하고, 공석인 중국 본사 사장은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이 맡는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자산운용 사장으로, 김석 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바꾼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이동하고,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간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서준희 에스원 사장, 김상항 삼성생명 자산운영부문 사장은 모두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발령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3,000
    • -1.83%
    • 이더리움
    • 5,303,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4.69%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4,900
    • +0%
    • 에이다
    • 635
    • -2.01%
    • 이오스
    • 1,126
    • -3.43%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02%
    • 체인링크
    • 25,700
    • -0.7%
    • 샌드박스
    • 621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