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들, 영어수업 듣는 이유는?

입력 2011-12-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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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 30명은 2주 내내 지점 대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출근했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이들이 수강한 ‘포트폴리오분석’, ‘금융공학’, ‘기업금융’ 등 ‘글로벌 PB 고급과정’은 ‘VIP 고객 이해’ 등 한 두 과목을 제외하면 모두 영어 강의였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삼성증권의 금융전문가 교육 과정이 영어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내년부터 이 과정을 영어로만 운영하고, 교육기간도 3주로 늘려 마지막 1주는 ‘UBS 싱가폴 자산관리 전문가과정’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이같은 행보는 ‘글로벌 자산관리’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원유훤 삼성증권 인재개발팀장은 “이번 PB교육을 영어로 진행한 이유는, 최근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해외 채권 및 주식 직접투자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캐나다출신의 원어민 영어강사를 올해 초 인재개발팀 소속으로 채용했다. 현재 이 강사는 삼성증권 PB 및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영어교육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창립기념식 행사에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영어 교육 열기와 함께 직원들의 국제 자격증 취득률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의 CFP(국제재무설계사) 자격 보유자는 2008년말 100명에서 2011년 12월5일 현재 351명까지 늘었다. 증권업계 전체 CFP 700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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