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벤츠 여검사' 수사 특임검사에 맡긴다

입력 2011-12-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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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의혹에 대한 수사를 특임검사가 맡는다.

대검찰청은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임검사를 임명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수도권 검찰청에 근무하다 최근 사표를 쓴 이모(36.여) 검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를 받았다는 진정에서 비롯된 이 사건은 사건청탁 정황과 현직 검사장, 부장판사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을 특임검사로 선임,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박계현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

진정을 접수하고도 내부 비리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벤츠 여검사'로 알려진 이 검사는 모 중견기업 사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미 지난 5월 '최 변호사와 이 검사가 가정이 있음에도 내연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지켜보라'는 외부 인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재 특임검사는 부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별도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사를 전담해온 부산지검 수사팀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비롯해 인력 구성ㆍ운영 및 수사에 관한 전권이 특임검사에게 위임된다.

특임검사 수사팀 규모는 검사 3명, 수사관 10명이었던 '그랜저 검사' 수사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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