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바 ‘초코홀릭’ 잡는다...판매처 확대 등 공격적 마케팅

입력 2011-11-30 15:14 수정 2011-1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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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명품 초콜릿 고디바가 '초코홀릭'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3대 명품 초콜릿 고디바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고디바는 초콜릿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초코홀릭’들의 소비를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우리 키엔 코처 고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고디바의 초콜릿을 원한다”며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초콜릿 스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고디바만의 전략이 아니다.

페레로로쉐 토블론 허쉬 러셀스토버 등도 쇼핑객들이 몰리는 매장 곳곳을 초콜릿 스낵으로 채우고 있다.

이들은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덮힌 프레즐부터 카페의 초콜릿 커피까지 공략하고 있다.

고디바는 식품매장에 캔디를, 온라인에서는 컵케이크와 브라우니, 고디바 전문 판매점에서는 초콜릿 오레오 판매를 시작했다.

고급 초콜릿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초콜릿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최근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도 비만을 비롯해 초콜릿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우려를 낮췄다.

고디바는 프리미엄 초콜릿의 판매가 최근 52주 동안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미제과점연합회에 따르면 2010년 미국인들은 1인당 평균 58.92달러를 초콜릿에 소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올해 초콜릿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 골드만 고디바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판매처의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 CEO는 “버버리는 레인코트에만 멈추지 않았으며 스타벅스 역시 커피원두를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디바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올해 매출은 6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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