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내친김에 WBC 대표팀 까지?

입력 2011-11-30 10:45 수정 2011-11-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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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수 있을까?

류중일 삼성 감독이 아시아시리즈 우승 후 인터뷰에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지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미 WBC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고 의사를 표명했었다.

일반적으로 WBC가 정규리그 개막직전 열리기 때문에 프로야구 현역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을 손사례 치는 경우가 파다하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사령탑의 누수를 막기위해 차기 국제대회 감독을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는 것으로 정했다.

WBC가 2013년에 열리기 때문에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기 위해선 내년 시즌 우승해야 한다.

류 감독은 삼성에서 11년간 코치로 재직했고 올해 삼성 사령탑에 부임해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그는 팀을 지휘한 첫 해에 정규리그·한국시리즈·아시아시리즈를 모두 제패해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주축 선수가 빠진 삼성을 이끌고 아시아시리즈를 재패해 명장의 반열에 확실히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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