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진심으로 위로해줄 친구가 없다"

입력 2011-11-30 07:25 수정 2011-11-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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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수 임재범이 토크쇼에 출연해 "나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친구가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임재범이 데뷔 25년 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했다.

"소주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고 말문을 연 임재범은 "내가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도 진심으로 위로와 충고를 해 줄 친구가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김승우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무언가를 깨달은 것이냐"고 묻자 임재범은 "내가 나를 깨지 않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임재범은 "내가 나를 깨는 것 중 하나가 '지금 살자'다"며 "내가 지금 어디서 누구와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함께 있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작곡가 김형석 역시 임재범이 고쳤으면 하는 점에 대해 "소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은 임재범에게 "동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사람"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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