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경제사업)에 필요한 자본금 확충과 관련, “예산 심의 과정에서 농협 자본금 확충에 대해 충분히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 전문가와 현장 농협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신경분리에 따라 정부에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지원금 6조원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2조원을 삭감, 4조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의장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촌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고 농업 선진화로 가는 계기로 삼기 위해 농업 개혁을 위한 자본금 확충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 피해보전 대책에 대한 예산을 이번 예산심의에서 확실이 챙기겠다“며 “농축어업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고 농업 선진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중심에 농협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