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 사장, “건설업계 3불 관행 근절하자”

입력 2011-1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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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설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하려면 부실, 부조리, 불공정의 3불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 사장은 29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조찬강연회에서 초청 연사로 나서 “건설업체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지송 사장은 공공과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경쟁구도에서 공생발전으로 인식을 전환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건설업은 발주자, 원·하도급자, 장비업자, 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분업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국내 경쟁을 탈피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협력할 것도 요구했다. 이 사장은 “과거에는 토목이나 해외건설 비중이 높았으나 80년대 후반 이후 건설산업이 ‘주택장사’로 바뀌면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며 “국내에서 제 살 깎기는 그만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지송 사장은 “지난해 사업구조조정 등으로 LH가 재무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공적기능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자재산업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인 가구 증가, 소득양극화 심화 등 사회·경제 구조가 바뀌고 주택도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변하고 있다”며 “LH도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주요 건설유관기관장과 주요건설사 대표 50여명, 건설단체 임직원, 건설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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