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분양 극과극 왜?

입력 2011-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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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율 70% '그린스퀘어' 소형 비중 높고… 분양 철수한 '웰카운티'는 중형 물량 많아

포스코건설의 송도 그린스퀘어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송도 웰카운티 5차가 인천 송도지역서 나란히 분양을 했지만 ‘극과 극’의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건설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인천도시개발은 분양 철회라는 굴욕을 맛봤다.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지역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만들어 분양했느냐가 분양 성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올초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경우 삼성이 송도에 바이오산업 투자를 선언한 시점에 맞춰 분양시기를 정하고 지역에서 수요가 살아있는 중소형 비율을 상향하는 치밀한 분양 마케팅을 펼치며 현재 70%대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11월 분양한 RC2블록 웰카운티 5차는 청약접수 16건이란 굴욕 끝에 현재 분양에서 철수하고 재분양을 선언한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웰카운티는 공공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했고 전용 85㎡ 초과 물량을 전체의 67%로 공급하면서 수요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송도지역에 기 공급된 물량 중 67%가 전용 85㎡ 초과 물량으로 송도지역 미분양의 대부분도 중대형이 차지하고 있다”며 “일부 중소형아파트는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데 금번 웰카운티 분양 실패가 송도 전체의 상황으로 비춰질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례적으로 오는 12월 분양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의 설계변경까지 단행하며 중소형 비율을 76%까지 끌어올렸다. 2년 만에 송도에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송도국제업무단지(IBD)내에 분양하는 단지임에도 현 시장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수요자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다. 분양가격도 현재 송도IBD지역 내 주변지역 시세수준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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