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렇게 성희롱하면 고소당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입력 2011-11-27 22: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그콘서트’가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고소에 개그로 맞섰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은 물가 상승을 주제로 다뤘다. 개그맨 정범균은 이 코너에서 “고소해서 고소하다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라는 발언에 “그럼 나도 고소하겠구나”라고 답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학상담 선생님 일수꾼 캐릭터로 등장한 최효종은 쏟아지는 환호에 “한 주 사이에 인기가 많아졌다”며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4인 가족이 화목하게 사는 법’에 대해 “492만원만 있으면 화목하게 살 수 있는데, 그게 안 된다면 숨만 쉬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효종은 또 4인 가족이 고기를 먹으러 외식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상추값도 올라 공기밥만 먹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을 먹을 때는 “전기세와 가스비가 올랐으니 새벽 세 시에 먹으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다시 내려가진 않느냐고요?”라고 묻고는 “내년에 선거철이 되면 또 후보자들이 또 물가를 잡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자답해 큰 환호성을 받았다.

이날 사마귀유치원은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도 다뤘다. 성희롱 행위를 재연하고 “이렇게 성희롱하면 고소당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라고 말한 정범근에게 청중들의 박수와 웃음이 쏟아졌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에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최효종을 고소했다. ‘국회의원 되는 법’을 주제로 한 지난달 2일 방송분 사마귀유치원에서의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된다”,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 번 먹으면 된다”는 최효종의 발언이 국회의원을 희화화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지난해 7월, 토론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는 발언을 해 성희롱 등의 혐의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또 강 의원은 아나운서 78명에게 여자 아나운서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며 고소당해,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원화 거래 제약이 발목 [종합]
  • 9000선 이끈 대형주 쏠림, 급락장 뇌관으로⋯초대형주 압축 랠리의 후폭풍
  • 뉴욕증시, 반도체 패닉셀ㆍ매파 연준 경계에 하락…나스닥 2.2%↓[종합]
  • 1953만명 개인정보 털린 티빙⋯역대 4번째 규모에도 예상 과징금은 고작 ‘수십억’
  • “나만 삼전닉스 없어”⋯반도체 쏠림 너머 ‘비반도체 실적주’ 재평가 흐름
  • 저신용 기업 회사채 뇌관터지나… 하반기 10조 차환 '비상' [회사채 고금리 충격]①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서 기회 찾는다…건설업계, 에너지 영토 확장
  • ADC·RPT 어디서 발현되나…공간전사체가 바꾸는 신약개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11: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4,000
    • -1.96%
    • 이더리움
    • 2,520,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294,000
    • -0.61%
    • 리플
    • 1,671
    • -1.65%
    • 솔라나
    • 105,400
    • -2.5%
    • 에이다
    • 231
    • -3.35%
    • 트론
    • 495
    • -1.79%
    • 스텔라루멘
    • 294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960
    • -4.29%
    • 체인링크
    • 11,520
    • -3.11%
    • 샌드박스
    • 78.94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