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오전] 보합권 혼조세…유럽 채무위기 불확실성 고조

입력 2011-1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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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5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발행과 유로존 위기 대응과 관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반대하면서 채무 위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13포인트(0.10%) 오른 8173.31로, 토픽스지수는 1.62포인트(0.23%) 오른 707.70으로 각각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398.08로,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6880.77로 전날보다 16.38포인트(0.24%)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12.80포인트(0.48%),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55.84포인트(0.87%) 각각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독일발 악재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담하고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유로존의 금리를 즉각적으로 통일한다는 점에서도 완전히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우리가 유로존 위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3국 정상은 또 금융정책과 통화안정을 관장하는 ECB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 것 이라는데 합의, ECB의 독립성을 지지하는 데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일본증시에서는 유럽 채무 위기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밀기기와 철강, 반도체 관련주가 선방하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엘피다메모리는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이며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이날 엘피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한때 주가는 13%나 폭등했다.

니콘은 태국 홍수 피해로 조업을 중단한 일안리프카메라 생산을 한 달 앞당기기로 하면서 2.89% 급등, 닛케이33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멜버른 소재 IG마켓의 스탄 샤무 투자전략가는 “독일이 유로본드에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함으로써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품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상품주들은 세계 경제 위축 우려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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