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주부들도 마음껏 즐기세요

입력 2011-1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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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시대' 이통사 생활밀착형 서비스 박차

▲KT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스마트홈 패드 런칭쇼에서 서유열 사장(오른쪽)이 개그맨 박미선씨와 스마트홈 패드와 관련된 토크쇼와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그냥 즐기면 돼.”

KT가 현재 방영하고 있는 ‘올레 스마트홈 패드’ 광고에 나오는 대사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 이영애 씨가 평소와는 다른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풍기며 이 광고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는 전파를 탄지 일주일이 채 되기 전에 국내 최대 광고포털 TVCF에서 상위권의 순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이영애 패드’로도 불리는 ‘스마트홈 패드’가 최근 출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여성들까지 쉽게 사용 가능한 올레 스마트홈 패드는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미리 탑재 돼있는 KT가 출시한 태블릿 PC다.

통신업계가 4세대(4G) 이동통신시대로 접어들면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빠른 이동통신 망에 눈에 띄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주력으로 내세워 눈높이가 높아진 이용자들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일상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와 다양한 응용서비스 출시로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Mobile Smart Life)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홈 패드’ 집안 풍경 바꾼다= 4050 세대를 공략한 태블릿 ‘스마트홈 패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홈 패드는 가정에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와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정용 특화 태블릿PC다. KT가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이석채 회장이 올해 초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가정을 스마트홈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4월 출시한 영·유아 교육용 로봇인 ‘키봇’에 이은 두번째 전략 제품이다. 스마트홈 패드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주부 등 40~50대를 적극 공략 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홈 패드는 단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 Wi-Fi 모델이며 WXGA(1280×800) 고해상도와 무게 457g, 두께 8.6mm의 슬림한 사이즈로 주부들이 집안 어디서든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순하지만 편리한 사용법에다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이 스마트홈 패드의 강점이다. 스마트홈 패드에는 △라이프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들이 미리 설치가 돼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홈모니터링 서비스 ‘맘스뷰’의 전용 인터넷(IP)카메라를 출시했다. 맘스뷰는 IP카메라,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안의 영상을 밖에서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홈모니터링 서비스다.

맘스뷰 IP카메라는 버튼 클릭 한번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무선랜을 지원해 선 연결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화질(HD) 서비스를 지원한다. IP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은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 박스’에 저장해 재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집안의 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KT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스마트홈패드 제품 사진.
◇일상생활을 바꾸는 NFC 기술=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정보기술(IT)의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기술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NFC는 10cm의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디바이스 간 단순한 기기의 터치만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기존 교통카드 등에 적용중인 RFID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단말기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NFC 기술은 다양한 응용서비스들을 모바일로 통합시켜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대한민국 쇼핑 특구인 서울 명동이 NFC서비스 메카가 됐다. 이 지역에는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해 결제와 주문, 각종 쇼핑 정보와 쿠폰 다운로드,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및 교통 정보까지 터치만으로 서비스가 구현된다.

명동 NFC 존에는 극장·커피숍·편의점·패스트푸드점·쇼핑몰 등 200여개 매장에 NFC 인프라가 설치됐다. 모바일 결제뿐 아니라 △출입통제 △스마트폰 단말기 기능 제어 △광고 동영상·쿠폰 다운로드 △버스 도착 정보 확인 △단말기 간(P2P) 결제 △스마트포스터 등 다양한 NFC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야구장에서는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NFC를 통해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인인증, 티켓팅, 모바일 마케팅 수단 등으로 활용되는 것은 전시작품에 NFC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작품의 정보나 이미지 등을 얻을 수 있는 미술 전시회까지 열리고 있다.

이처럼 NFC 사업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통신업계는 각자 보유한 금융권 인프라를 총 동원해 시장 선점 전략을 가동 중이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사업자들 역시 NFC 서비스를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서비스분야로 인식,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우리생활 주변에서 NFC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생활 패러다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KT의 NFC 오픈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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