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출자사들이 자체적으로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위기관리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며 위기관리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잇따라 열린 포스코패밀리(계열사) 사장단회의와 포스코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위기 강조는 직원들로 하여금 위기의식에 대해 피로감을 갖게 만들 수 있다”며 “위기관리는 직원들의 자각과 동참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추진하는 원가절감이 무조건 모든 방면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는 안된다”며 “경영성과를 증대시키는 활동도 원가절감의 개념으로 볼 수 있으므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로 용어를 바꿔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국가 차원의 전력 소비 절감 정책에 대응하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전력 소비 절감을 추진해야 한다”며 절전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철소 발전 효율을 높이고 투자를 결정할 때 전력 비용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인더스트리’ 개념을 광양제철소에서 출자사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