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산 영화 흥행과 높은 시장 점유율에 따른 관람객수 증가로 CJ CGV의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8%, 1만2686% 증가한 1254억원과 12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 회사의 한국형회계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지분법평가손실은 100억원으로 올해 169억원이 예상되나 내년에는 74억원으로 55% 줄어들 전망"이라며 "현재 자회사들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더라도 성장잠재력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J CGV가 3분기말 기준으로 국내 49개(직영상영관 기준), 중국 8개, 베트남 7개, 미국 1개 등 총 65개의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안정적인 국내 영화관 사업 성장과 해외 영화관 사업의 높은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