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기업 화진, 내년 매출 1026억원 전망

입력 2011-11-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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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등 車산업 호황에 내년 매출 26.4%, 영업이익 37.1% 증가 예상

한-미 FTA비준안 통과로 자동차 부품 등 FTA 수혜株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1위 기업 화진(대표이사 조만호)이 2012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23일 공시를 통해 화진은 중국법인의 경영실적을 포함해 연결기준 2012년 매출 102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6.4%, 37.1% 증가한 수치다. 화진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2억원, 105억원.

화진은 ▲ 한-미 FTA 수혜 ▲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처 확대로 2012년 경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화진의 자동차 내장재가 닛산의 미국 현지법인에 공급되면서 관세 철폐에 따른 한-미 FTA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화진의 주요 거래처인 현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현지 법인 공급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특허 등록을 마친 ‘와이어리스 히팅 스티어링 휠’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화진 제품은 기존의 구리열선 대신 발열잉크를 스티어링 휠에 사용해 스티어링 휠의 표면 및 가죽 부위에서 동시에 발열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화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화진의 주력제품인 우드그레인의 시장점유율이 56%에 육박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내장재 1위 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의 완성차 기업과 거래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화진은 플라스틱 표면에 나무무늬를 전사(轉寫)해 나무 질감을 살려내는 우드그레인 공법과 금속 및 금속 화합물을 진공상태에서 표면 처리하는 IPE(Ion Plasma Evaporation) 공법 등 표면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화진은 약 550여종의 자동차 내장재, 스티어링 휠, 가전제품 표면처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 기아, 쌍용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과 LG전자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화진은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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