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경기 ‘복합 불황’…상반기 코스피 2300

입력 2011-11-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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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기가 ‘복합 불황’시대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까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주식시장이 2300포인트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 인베스트포럼’에서 “글로벌 경기가 올해 2분기 전후로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럽 등의 위험 요인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양적완화 경기부양책을 사용하고 있어 효과가 3~6개월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2012년 상반기까지 강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크게 세가지가 걱정된다”라며 “첫째는 유럽 은행권의 자본확충 과정의 진통이며 둘째는 미국 긴축의 시작 시점, 셋째는 미국과 한국에서 내년 11~12월 대선이 치러져 정치적 불투명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팀장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저성장 국면 진입과 이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귀기 초반 V자형 회복을 보였던 성장률과 가격 지표가 위기 3년차를 전후로 완만한 하락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라며 “통상적으로 뉴로멀이라고 부르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성장률이 낮아지는 ‘복합 불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합 불황시대에는 자산간 대체 현상과 불균형의 균형화 과정 그리고 환율전쟁이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로 자사간 대체 현상으로 주식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은행 예금이 대규모로 이탈되는 현상이 발행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강현철 팀장은 IT, 자동차, 건설, 정유, 게임 등 5개 업종과 기아차, 엔씨소프트,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삼성SDI, 제일모직, 덕산하이메캉, S-0il을 이익 하향 안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의 변동성이 축소된다는 것은 벨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며 “특히 자동차와 게임 업종의 PBR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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